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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SK하이닉스의 네온가스 국산화

by 1등복권 2022.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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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제조 공정의 필수적인 소재지만 그동안 중국산에 의존했던 '네온(Ne) 가스' 국산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합니다.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SK하이닉스의 네온 가스의 국산화 목표

 SK하이닉스는 현재 40% 수준인 국산 네온 가스의 사용 비중을 2024년까지 10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네온 가스는 반도체 제조 공정 중의 회로를 그려 넣는 노광 공정에 사용이 됩니다. 반도체 원판(웨이퍼) 위에서 미세 회로를 그리는 엑시머 레이저 가스의 95%를 차지하는 소재가 네온입니다.

네온 가스는 반도체를 만들 때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소재이지만, 공기 중에 0.00182% 정도밖에 존재하지 않는 희귀 자원입니다. 국내의 반도체 업계는 네온 가스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일어나고 있는 러시아, 우르 라니아의 전쟁이 네온 가스의 수급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네온 가스 높은 수입 의존도

 산업통상자원부에 의하면 지난해 한국 기업이 수입한 네온 가스 중에서 28%가 우크라이나는 23%, 러시아는 5% 정도입니다. 이 지역들의 상황이 불안정해지면서 네온 가스 가격이 급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2분기 중국산 네온 가스의 평균 t당 수입 가격은 228만 달러로, 1분기에는 평균 수입 가격인 35만 달러의 6.5배였습니다.



네온 가스 국산화를 위한 국내 기업들의 노력

 SK하이닉스는 네온 가스 수급 안정화를 위해서 국내 반도체 가스 제조 기업인 TEMC, 포스코와 협력하여 네온 가스 국산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공기 중의 희박한 네온을 채취하려면 대규모의 공기 분리장치(ASU) 플랜트가 필요해서 막대한 투자 금액이 들어가게 됩니다.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세 회사는 기존의 설비를 이용해서 적은 금액으로 네온 가스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리하여 만들어진 네온 가스는 포스코가 생산하여 TEMC가 가공한 뒤에 SK하이닉스에 공급이 되는 것입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4월부터 반도체 노광 공정에 국산 네온 가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체 사용량의 40%를 국내 생산한 네온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2024년에는 네온 가스 국산화 비중을 100% 늘릴 계획입니다.
그리고 SK하이닉스는 노광 공정 이후 회로 바깥의 필요하지 않는 부분을 깎는 식각 공정의 필수 소재인 크립톤과 제논 가스도 내년 6월까지 국내에서 생산할 계획입니다.
SK하이닉스 원자재 구매담당 부사장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서 반도체의 원재료 공급망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네온 가스의 국내 생산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자세한 비중은 밝히지 않고 있지만 삼성전자도 근래에 포스코에서 네온 가스를 일부 공급받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삼성전자는 이 외에도 별도의 투자를 통해서 반도체용 가스 자립률을 높여나가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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