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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GTX 개통에 재무건전성 비상

by 1등복권 2022.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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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철도공사가 최근에 '재무위험 기관'으로 지정되면서 경영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광역급행철도(GTX) 개통으로 인한 연간 수입의 감소가 1천억 원을 넘어서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GTX

 GTX란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로, 2007년 경기도가 국토부에 제안해서 추진이 되었습니다. 기존의 수도권 지하철이 지하 20m 내외에서 시속 30km~40km로 운행되는 것에 비해서 GTX는 지하 40m~50m의 공간을 활용하고 노선을 직선 화하며 시속 100km(최고 200km) 이상으로 운행하는 신개념 광역교통수단입니다. GTX는 앞서 A(경기 파주 운정~화성 동탄역), B(인천 송도~경기 마석역), C노선(경기 양주~경기 수원역) 등 3개 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GTX-D노선은 김포 장기에서 부천 종합운동장까지 건설됩니다.

 

 

GTX 개통에 따른 연간 수입 감소

 철도공사의 연구용역 'GTX 등 장래 환경변화가 광역철도에 미치는 영향연구'에 의하면, GTX가 2030년 개통될 경우에 공사의 사업 수입이 약 2.26% 정도로 감소할 것으로 분석이 나왔습니다.

연구원은 용역자료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당시에 철도공사의 사업수입이 4조 9천151억 원인 것을 감안하면 연간 수입의 감소분이 1천111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GTX 개통에 의한 수입의 감소는 공사 재무건전성 확보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될 전망입니다. 코레일의 부채비율은 최근 10년 동안 20%를 넘었고 지난해는 부채비율이 287%까지 높아졌습니다.



코레일의 재무 상태 악화와 부족한 대응

 지난해 8천881억원의 영업손실과 1조 1천552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재무건전성이 악화되면서 지난 6월 30일에 열린 기획재정부 제8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재무위험 기관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코레일은 이런 상황에서도 총사업비가 12조원 이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용산 정비창 부지 개발을 비롯해서 다양한 역세권 지구 개발을 추진 중이어서 최근에 원자재 가격 급등과 금리 인상의 여파 속에서 경영 리스크가 될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공사는 GTX와의 환승체계 고도화, 서비스 향상 등으로 GTX 개통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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