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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해마다 다른 노벨상 상금

by 1등복권 2022.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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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벨상의 시즌이 돌아왔다고 합니다. 지난달 3일에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해서 10일까지 물리학상, 화학상, 문학상, 평화상, 경제학상 등 총 6개 부문의 수상자가 순서대로 발표됩니다. 수상의 징표인 상장과 메달은 예전처럼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수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노벨 평화상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수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해마다 바뀐다는 노벨상의 상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노벨상 보관함 (출처:노벨상 위원회)

 

2022년 노벨상의 금액

이날의 수상자들은 노벨상의 영예와 함께 막대한 상금도 받게 됩니다. 올해의 상금은 작년과 같은 1000만 크로네로 '책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해 보면 약 13억 5000만 원이라고 합니다. 표면적인 금액만 들여다보게 되면 최고치라고 하는데, 역대 상금을 현재가로 환산해 보면 10위권에도 못 들어가는 금액이라고 합니다. 왜 그렇게 되는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투자 수입'에 의해서 결정되는 노벨상의 상금

보통의 일반적인 상금과는 다르게 노벨상 상금은 해매다 새롭게 책정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노벨상을 제정하라고 한 스웨덴의 화학자 알프스 노벨의 유언 때문이라고 합니다.
노벨은 유언장에서 "3100만크로네가 넘는 재산을 펀드로 전환하며, 안전한 증권에 투자한다"라고 "투자의 수익은 매년, 한 해 동안에 인류에 가장 크게 공헌한 사람에게 상금 형태로 분배한다"라고 규정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노벨재단은 노벨의 유산을 투자해서 생긴 수익금으로 상금과 함께 메달 제작과 수상자 선정, 시상식 진행에 들어가는 비용을 충당합니다. 자연스럽게 투자 수익이 높은 해에는 예년보다 상금이 많아지며, 그 반대로 흉년에는 줄어들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노벨위원회는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서 연도별 상금을 현재의 가치로 환산해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에 의하면 최초 기록 연도인 1901년 상금은 876만 3633 크로네입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11억 8500만 원인 셈입니다.
그 이후로 1990년가지 상금을 이 정도로 받은 수상자는 없다고 합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1901년 상금의 절반도 못 받았다고 합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1919년 1920년에는 상금이 240만 크로네(약 3억 2500만 원)까지 떨어졌었는데 이것은 역대 최고 낮은 금액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1991년 상금이 전년에 비해서 무려 27%포인트 오르더니 이후 장기간 900만 크로네를 웃돌게 되었습니다.
21세기의 첫해인 2000년에는 상금이 처음으로 1901년의 1.3배를 넘어서게 되는데 이 해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한국인 최초로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되어 작년 가치로 1078만 7402 크로네(약 14억 5800만 원)의 상금을 받았습니다.

2001년 노벨상 상금이 액면가 상 최초로 1000만크로네로 책정된 후 2011년까지 유지되었습니다. 하지만 2010년 유럽 금융위기가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면서 2012년 상금이 800만 크로네로 떨어졌으며, 지난 2020년이 되어서야 1000만 크로네를 회복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노벨재단의 투자와 노벨의 유산

노벨재단은 2007년만 하더라도 자산의 약 70%가 주식일 정도로 '주식 위주 투자'를 지향했지만 이후에는 헤지펀드, 부동산, 전환사채의 비중을 높이고 '분산 투자'로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작년을 기준으로 노벨재단의 자산은 총 61억 321만 1000 크로네(약 8248억 4900만 원)인데 이것은 노벨이 남긴 유산의 3.3배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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