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엔터에 1.2조 투자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싱가포르투자청이 카카오의 콘테츠 자화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큰 규모의 투자를 했다고 합니다.

카카오엔터와 두 기관투자자와 투자 계약

 최근에 투자은행(IB) 업계에 의하면 카카오엔터는 두 기관투자자와 투자 협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사우디 국부펀드와 싱가포르투자청이 비슷한 규모로 총 1조 1천억 ~ 1조2천억원의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기업의 가치는 1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카카오엔터는 작년 하반기부터 프리IPO(상전하기 전에 투자 유치)를 추진해오고 있었습니다. 

 

블랙록, 콜보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들과 18조원의 기업가치로 약 1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하였지만, 조건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습니다.

 

 

 

 

사우디의 국부펀드

 이번의 투자로 인해서 한류의 콘텐츠에 대한 사우디 국부펀드의 영향력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사우디의 국부펀드는 1971년에 설립된 후에 총자산이 6200억달러인(한화 841조원)에 해당하는 세계 최대의 국부펀드입니다. 

 

이 국부펀드에는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의장을 맡고 있으며, 빈살만 왕세자는 석유 위주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게임과 정보기술(IT) 등 유망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사우디의 국부펀드

그리고 이번해에는 엔씨소프트 지분 총 9.26%를 확보하여 2대 주주에 이름을 올렸으며, 일본 증시에 상장된 넥슨 주식 7.09%를 매입하여 4대 주주에 올랐습니다. 

 

카카오엔터에서는 투자 유치로 확보한 자금을 공격적인 인수와 합병(M&A) 등에 이용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2021년에 카카오엔터는 웹툰과 웹소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 북미 최초 웹툰 플랫폼인 타파스미디어를 들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