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포비아 MZ세대의 신조어 탄생

SNS인 소셜미디어로 짧은 메시지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에게 전화 공포증(phone phobia)이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젊은 세대의 전화 공포증

짧은 메시지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에게 전화 공포증이 생겨나고 있으며 전화 통화를 하게 되면 불안감을 느끼는 젊은 직원들 때문에 의사 소통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의하면 기업에서 일하는 젊은 직원들이 전화공포증으로 업무통화에 자신감이 떨어지면서 소통적인 부분에 효율성 또한 하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임상 심리 연구 책임자는 'MZ세대는 문자와 짧은 메시지가 주된 소통이기 때문에 전화 통화 경험이 아주 적다' 면서 '그렇다 보니 편안함이 덜 할 수 밖에 없으며, 사회적인 불안에 약한 사람들은 이러한 상황에 빠지기 쉽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전화공포증을 덜어주는 서비스도 나왔습니다. 캐나다 기업인 콥스는 직원들의 전화공포증을 해결하려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없체인 '더 폰 레이디'를 설립하였습니다.

1대1 코치 서비스 비용은 시간당 480달러(60만원), 웨비나(온라인 세미나) 컨설팅은 30분당 365달러(46만원), 기업 워크숍은 1일 3500달러(443만원) 정도에 해당합니다.

주요 고객은 금융권 기업과 스타트업입니다. 콥스는 '우리 세대는 전화기가 각자의 집 벽 위에 걸려 있었고 어린 나이부터 전화를 받고 거는 방법을 배웠다'면서 'Z세대는 전화 스킬을 가져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그는 '이메일은 곧바로 주고 받는 방식이 아니라 목소리 톤도 알 수 없기 때문에 관계를 이어나가기 어렵다'면서 '전화는 관심과 열정을 표현 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알렸습니다.

더 폰 레이디에서는 직원들이 3일 동안 그 누구와도 문자를 주고 받아서도 안되며,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들에게 전화를 하는 것부터 시작하게 합니다.

갑작스러운 통화에 어려움을 느끼는 직원들은 지정된 날짜에 컨설턴트 전화를 받아서 대화하는 연습을 미리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