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보내면서 친한 사람들과의 회식자리의 주된 메뉴는 알코올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로는 그 인식이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
위스키와 와인의 성장
유통업계에 의하면 코로나 팬데믹을 중심으로 홈술, 혼술 트렌드가 널리 확산되면서 와인과 위스키 시장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들 주류의 인기는 통계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연말과 연초에 인기가 많은 와인과 함께 위스키의 인기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비싸다는 인식이 강한 위스키의 판매량이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관세청에 의하면 위스키의 수입금액은 지난 2019년 1억 5399만달러, 2020년 1억 3246만달러로 줄었지만, 2021년 1억 7534만 달러로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와인 역시 국내 반입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수입금액을 기준으로 2019년 2억 5926만달러, 2020년 3억 3002만달러, 2021년 5억 5980만달러로 상승하는 추세이고, 올해 역시 지난 1월~10월에만 4억 8275만달러로 집계되었습니다.
인기의 비결은 무엇? 일까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는 올해 위스키가 주류 카테고리에서 처음으로 매출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2020년의 위스키는 주류 중에서 매출 순위 5등이었지만 지난해 매출이 전년과 대비하면 140% 늘어났고, 올해 역시 지난달 중순까지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67% 성장하면서 1위가 되었습니다.
일명 '아재 술'로 불리고 있는 위스키의 인기 일등공신은 '하이볼'입니다. 칵테일 제조법 중의 하나인데, 얼음을 채운 텀블러 글라스에 증류주를 일정량 넣고, 그 다음에 탄산수, 토닉워터, 사이다, 진저에일 등 다른 종류의 탄산음료를 넣어서 만듭니다.
이를 만들 때 섞어 넣는 증류주는 위스키가 제일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레몬 또는 라임 등을 추가하면 상큼한 맛이 나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맛이 됩니다.
와인은 가성비와 접하기가 쉬워졌다는 것이 인기의 비결입니다. 새로운 주류 구매처로 떠오르고 있는 편의점에서는 와인의 판매 기록이 매일 갱신되고 있습니다.
이마트24에 의하면 12월 한 달 간 연간 판매량의 21% 정도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루 2만 4193병, 시간당 1008병 팔리는 셈입니다. 이마트24에서는 최근에 '라 크라사드' 와인이 2년 만에 100만 병 판매를 이루었습니다.
CU에서는 지난해 1월 처음 선보인 시그니처 와인 브랜드 '음(mmm!)'이 최근에 150만 병 판매 기록을 세웠습니다.
홈플러스에서는 세계 최고의 와인 평론가로 손꼽히는 제임스 서클링이 지정한 90점 이상의 고품질 스페인 와인을 대형마트 업계 단독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위스키, 와인과 잘 어울리는 요리는
와인 종류와 선택 방법, 테이블 매너, 맛과 가격, 와인용어 등을 배워두면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이용됩니다.
와인은 포도즙과 포도 껍질까지 같이 발효시킨 레드와인, 발효시작 전에 포도즙과 껍질을 분리한 화이트 와인, 포도즙을 껍질과 함께 아주 짧은 시간 동안 발효시킨 로제와인으로 분리됩니다.
색깔에 의한 분류 외에도 제조법에 의한 분류, 무게감에 의한 분류, 단맛에 의한 분류, 용도에 따른 분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와인인 같이 먹는 요리와의 궁합이 중요합니다. 와인 '홈술'할 때 가장 친근한 치즈와 냉동 모차렐자 치즈 등 가정용 치즈 목록은 쿰쿰한 냄새의 숙성 치즈나 구워서 섭취하는 할루미 치즈, 간단하게 찢어서 섭취하는 스트링 치즈 등 종류가 아주 다양해졌습니다. 그리고 양고기, 대게, 한우 등 와인마다 어울리는 음식을 찾는 재미도 함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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