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결혼식을 원하는 무료예식장 어디에 있을까

 소규모의 결혼식을 원하면서 거기에 더해서 이왕이면 무료로 예식을 볼 수 있는 곳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무료 예식장 신신예식장

 

 

 최근에 고인이 되신 고 백낙삼 신신예식장 대표는 생전의 인터뷰에서 무료로 예식장을 운영하는 이유에 대해서 말했습니다. 

 

"현재보다 어려운 시대였으니 식을 못 올리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저도 형편이 좋지 않아서 31살이 되어서야 정한수 한 그릇 떠 놓고 식을 올리는 것으로 노총각 딱지를 뗏습니다. 돈이 없어서 결혼을 못 한다는 것이 말이 안 되잖습니까. 그래서 사진값 6천원만 지불하면 결혼식장을 무료로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55년 동안 마산에서 무료 결혼식 진행

 마산에서 55년 동안 1만 4천상 부부들에게 무료로 결혼식을 올려준 백낙삼 신신예식장 대표가 투병을 마지막으로 93세에 별세하셨습니다. 

 

고인은 어렸을 때부터 경제적인 고난을 겪어왔습니다. 단 칸 방에서 부모님과 13명의 가족이 지냈습니다. 

 

 

 

 

 

고인의 험난했던 인생길

 가난한 형편에도 교육자를 희망하여 중앙대학교 교육학과에 입학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사업이 실패하면서 집안 형편은 내리막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졸업하기 1년 전에 학업을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고인은 길거리 사진사 일을 시작하여 실력도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신과 같이 형편이 가난하여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들을 위해서 지금의 신신예식장을 개업하게 되었습니다. 

 

 

 

 

고인의 업적을 기리며

 고인은 무료 예식장을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아서 2019년에는 제8기 국민추천포상 국민훈장 석류장과 지난해에는 LG의 인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느 방송사에 출연하여 '유퀴즈 on the 블록'에 출연하여 고인의 선행이 널리 알려지기도 하였습니다. 

 

 

 

 

새롭게 거듭나는 신신예식장의 행보

 많은 이들에게 추억을 안겨준 신신예식장은 고인의 아들인 백남문씨가 앞으로 운영을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근래에는 손님들에게 더욱 좋은 예식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리모델링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백남문씨는 최근에 "오늘 아침 아버지께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예식장 운영을 맡아서 아버지께서 행하신 선행을 이어나갈 것입니다."라고 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