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과 함께 겨울 바다의 손님인 대구가 돌아오고 있다고 합니다.
북적이는 거제시 장목면 거제수협 외포 공판장
최근 거제수협에 의하면 대구잡이 어선인 거제 호망어선 79척이 12월 들어와서 본격적인 대구잡이에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남해안 대구의 최대 집산지인 거제시 장목면 거제수협 외포 공판장에는 같은날 오전에 대구 약 400만리가 경매에 올랐습니다. 길이 40cm~60cm짜리 대구 1마리가 평균 4만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회귀성 어종인 대구는 러시아 캄차카반드 등 북태평양에 살다가 초겨울에 접어드는 11월말부터 알을 낳기 위해서 우리나라 남해안으로 돌아옵니다. 이 시기에는 진해만을 둘러싼 거제, 창원 진해, 부산 가덕도 어민들의 대구잡이가 시작됩니다.
남해안의 대구잡이는 내년 2월까지 이어집니다.
본격적인 대구 잡이 계절과 어획량 회복
대구는 자루 모양으로 생긴 '호망'이라는 그물로 잡습니다. 대구 회유로에 호망을 쳐 놓고 기다리면 이동하던 대구가 들어가서 잡히게 됩니다.
대구는 한동안 1년에 10마리도 잡히지 않을 정도로 귀했던 생선이었으나 지속적인 수정란 방류사업으로 어획량을 회복하였습니다.
대구는 주로 맑은 탕으로 끓여서 먹습니다. 비린내가 거의 없고 특유의 시원한 국물이 일품입니다. 대구 집산지인 거제시에는 대구를 넣어서 끓인 대구 떡국이 별미입니다. 내장을 빼고 바닷바람에 말린 대구로 요리한 대구찜은 담백한 맛이 아주 좋습니다.
거제 대구 수산물 축제 (12월 17일 ~ 12월 18일)
거제시는 이번 17일 ~ 18일 외포항에서 '거제 대구 수산물 축제'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축제 기간 동안 거제 외포항에서는 불꽃 행사와 공연을 비롯하여 다양한 체험 행사도 진행합니다.
날씨가 더 추워지는 12월 말부터 본격적인 대구잡이가 시작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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