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그래비티 가격과 출고 대기기간

최근에 경차들의 인기가 꾸준하게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단순히 경비를 절약하는 목적이 아닌 여러 목적을 겸비한 경차들의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레이의 성장과 차박과 캠핑

2012년에 21만 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었던 경차는 지난해에는 9만 8781대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와서 10월까지 10만 8807대가 판매되면서 13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의 경차를 보는 시각은 옛날과는 조금 다릅니다. 예전에는 가격과 유지비가 경차를 선택하는 가장 큰 기준이 되었지만 최근에는 1~2인 캠핑이나 차박 등을 겸비한 세컨카의 성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아의 대표적인 경차 '레이'의 성장세는 주목할 만합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레이는 국내에서 4만 257대가 판매되면서 경차 시장에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3만 3114대 보다 21.6% 증가한 숫자입니다. 경차의 누적 판매량은 2011년 처음 출시되 이후로 33만대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출고 대기기간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레이 일반 모델의 출고 대기기간은 3개월, 레이 그래비티의 출고 대기기간은 4개월입니다. 미출하 물량은 1만 2천여대 정도입니다.

업계에서는 레이의 인기 비결로 차급을 넘어서는 공간성과 독창적인 디자인과 끊임없는 변신의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레이는 전형적인 박스자동차입니다. 닛산 큐브와 같이 심플한 디자인에 경차 크기지만 공간의 활용도와 범용성 측면에서는 다른 경차들에 비해서 뒤쳐지지 않습니다.

차량의 크기는 작지만 전고가 높아서 넉넉한 공간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캠핑이나 차박을 즐기는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최근에 선보인 '레이 그래비티'는 다크메탈 센터 가니쉬, 다크메탈 테일 게이트 가니스와 블랙 생상의 프런트 등을 통해서 세련미와 강한 느낌의 외관을 만들었습니다.

가격 또한 레이의 장점입니다. 1.0 자연흡기 가솔린 모델은 1천만원 초중반이고, 일반 승용 모델의 경우에는 1390만~1729만원 정도이며, 1인승 벤 모델은 1340만~1375만 원으로 책정되고 있습니다.

2인승 벤 역시 1350만~1390만원으로 다른 경차들과 비교하면 가성비에서 전혀 뒤쳐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