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부터 카타르에서 2022 월드컵의 대장정의 막이 올랐습니다.
FIFA 월드컵 트로피의 가치
4년을 주기적으로 개최되는 축구인들의 축제인 월드컵은 32개국이 본선 경기를 치르면서 최종 우승 국가를 뽑게 됩니다.
그리고 우승국에서는 'FIFA 월드컵'을 들어 올리는 기쁨도 만끽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월드컵 트로피는 올해로 제작 50주년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트로피를 만들었을 당시에는 5만 달러(약 6700만 원)가 들었지만 지금의 가치로는 2천만 달러(약 268억 원)의 가치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트로피의 역사와 디자인
지난 1970년 브라질에 멕시코 월드컵에서 세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우승 트로피로 쓰던 '줄리메컵'을 영원히 보관하는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1971년 국제축구연맹(FIFA)는 새로운 트로피를 만들기 위해서 공모를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다음 해인 1972년에 지금의 디자인의 트로피가 결정된 것입니다.
공모전에서 새롭게 선택된 트로피는 이탈리아 조각가 실비오 가자니가 제작하였으며 현재까지 트로피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트로피의 형태는 두 명의 선수가 지구 모양을 높이 떠받치고 있는 모습으로 18K 금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높이는 36.8cm, 무게는 6.175kg에 달합니다.
그 당시에 가자니가는 트로피에 대해서 '세계를 구 모양으로 디자인에 축구공과 비슷하게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우승국의 트로피
이 트로피는 1974년 서독 월드컵 때부터 이용되었으며 그 당시 우승을 차지한 서독이 트로피의 처음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 2002년 개최되었던 한일월드컵까지는 우승한 나라의 축구협회가 4년 동안 트로피를 보관하고, 그다음 월드컵 때에 FIFA에 트로피를 다시 반납하도록 하였습니다.
하지만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는 FIFA의 결정에 따라서 시상식에서만 진품 트로피를 사용하고 그 이후로는 FIFA에서 트로피를 회수합니다. 그리고 우승국에게는 진품과 똑같이 생긴 모조품 트로피를 선사하게 됩니다.
월드컵 경기를 마치게 되면 우승 트로피는 모조품 트로피를 만드는 이탈리아의 회사 GDE 베르토니로 건너가서 시상식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손상 등을 수리한 뒤에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박물관에 보관됩니다.
트로피 받침대에 월드컵 우승 국가이름을 새기는데 1974년 이후부터 새겨진 우승국은 총 12개의 나라입니다.
이 받침대의 공간은 2038년 월드컵 우승국까지 새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에 우승하게 되는 국가는 13번째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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