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긴급시 위성통신 탑재

이동통신이 연결되지 않는 상황이 생겨도 '긴급 메세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위성통신 기능'이 안드로이드폰에도 탑재될 것이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폰에 위성통신 기능 탑재

최근 퀼컴에서는 미국의 위성통신 전문기업인 '이리듐'(Iridium)과 협력하여 데이터가 안 터지는 상황이 생기더라도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에서 긴급 메세지를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년 하반기에는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애플이 아이폰을 통해서 제공해오던 '위성통신 기능'을 안드로이드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퀼컴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IT 전시회 'CES 2023'에서 위성통신 기능은 '스냅드래곤 새틀라이트' 서비스를 공개하면서 많은 이목을 끌었습니다.

'스냅드래곤 새틀라이트' 서비스는 퀼컴 스냅드래곤8 2세대 프로세서와 X70 모뎀 칩을 탑재한 기기에 먼저 적용되고 정식으로 출시는 올해 하반기라고 합니다.

올해 출시되는 플래그십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 적용을 시작으로 이후에 노트북과 태블릿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퀼컴에서 선보인 위성통신 기능은 애플이 먼저 출시한 '긴급 SOS'와 비슷한 기능입니다.

매체에 의하면 퀼컴은 스냅드래곤 새틀라이트를 선택한 안드로이드폰으로 긴급 문자 메세지를 전송할 때 3초~10초 사이면 전송이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위성통신 기반의 메세지 전송이 몇 분 걸린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아주 빠른 속도입니다.

그리고 퀼컴은 이리듐의 네트워크를 사용하여 위성통신이 제공되면 전 세계 어디에서든지 긴급 메세지를 전송할 수 있게 되었다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현재 알려지고 있는 위성통신의 기능 중에서는 퀼컴의 서비스 범위가 가장 넓다고 합니다. 이것은 이리듐이 지상의 기지국뿐만이 아니라 우주 공간의 저궤도 통신위성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기기가 통신하고 있는 특정 위성이 지상 데이터 센터에 직접 연결되지 않아도 우주 위성을 통해서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갤럭시 시리즈와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삼성전자 역시 이리듐과 서비스 제공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삼성 역시 갤럭시에 위성통신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서 사전 작업을 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삼성이 갤럭시 시리즈에 위성통신 기능을 탑재하게 된다면 외딴섬이나 산속 등에서 조난당하게 된다면 긴급으로 메세지를 전송하여 활용이 가능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