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뇌 먹는 아메바'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어서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뇌 먹는 아메바 출현
질병청에서는 아메바가 발견된 지역에서는 수영이나 레저 활동을 자제할 것을 부탁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의하면 국내 최초로 이른바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지고 있는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이 확인이 되었습니다. 국내에서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입니다.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 경로
이 아메바에 감염이 될 때는 원바성 아메바성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원충이라고 합니다. 이 아메바에 감염이 되면 사망을 할 수도 있습니다. 주로 발견되는 장소는 강이나 호수, 온천 등입니다.
수영이나 피서를 갈 때에 코를 통해서 들어와 후각 신경을 따라서 뇌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끼리의 감염은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질병청에서는 해외 체류 후에 귀국한 이후 뇌수막염 증상을 보인 환자의 몸에서 원인병원체 검사를 한 결과 이와 같이 확인되었습니다.
그 환자는 태국에서 4개월 동안 머물다가 이번에 10일 귀국한 날로 부터 몸에 이상증상이 나타났으며, 그 다음날에 응급실에 입원하여 21일에 숨을 거두었다고 알렸습니다.
타 지역 여행할 때는 각별히 주의 당부
질병관리청에서는 아메바성 뇌염 원인병체 3종류의 원충에 대해서 유전자 검사를 하였습니다. 검사 결과 파울러자유아메바 유전자가 검출되었습니다.
이 유전자는 해외에서 보고되고 있는 뇌수막염 환자에게서 발견된 파울러자유아메바 유전자와 99.6% 일치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장은 '파울러자유아메바의 감염 예방을 위해서 파울러자유아메바의 출현이 보고된 지역을 다닐때는 레저나 수영을 자제하고 물 사용시에 각별히 주의해야 된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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