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교실의 장벽을 허물어버린 새로운 개념의 학교인 '온라인학교'가 전국에서는 최초로 경남에서 열리게 됩니다.
전국 최초 경남 온라인 학교
경남교육청은 '경남온라인학교'를 일찍 만들어서 내년 3월 1일부터는 정식으로 개교할 계획이라고 이번에 밝혔습니다.
이번의 '온라인학교'는 교육부에서 지난 9월 경남을 포함하여 인천, 대구, 광주 등 4개 시, 도를 시범 사업지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내년 시범 운영하고 나서는 연차적으로 확대하여 나갈 계획입니다.
고교학점제 도입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학생들이 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되는데, 농어촌과 소규모학교에서 과목의 개설이 어려운 상황이거나 신산업과 신기술 분야 등 개별 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 등에 대해서는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경남온라인학교 수업을 통해서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이 있어도 개별 학교에 수강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도 온라인학교를 통해서 수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경남교육청은 이와 관련하여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1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할 준비를 완료하였습니다. 인천과 대구는 내년 9월이고, 광주는 2024년 정식 개교를 목표를 하고 있습니다.
경남교육청에 의하면 이미 지난 10월 경남온라인학교에 대한 운영 계획과 도내 각 학교에 홍보하고 참여학교와 수강 학생들을 모집하였습니다.
그리고 과목 개설과 확정, 학사 일정 조정을 단계별로 거쳐서 이번달 운영 과목과 수강 인원 등을 확정하는 준비를 하였습니다.
온라인 학교의 특징과 장점
온라인 학교는 교장과 교사, 교실을 갖추고는 있지만 소속 학생들은 없습니다. 시간제 수업을 제공하는 새로운 모습의 학교로 수강 승인을 받은 학생들은 어느 누구라도 수업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경남온라인학교는 내서중학교 별관인 3~4층 일부를 리모델링하고 시설을 갖추기 위한 계획과 설계를 진행하고 있고, 2023년도 2학기 전에는 시설공사를 완성할 계획입니다.
경남온라인학교에서 진행하게 될 2023학년도 1, 2학기 운영 과목은 물리학 1.2, 일본어, 스페인어, 기업과 경영, 프로그래밍, 간호의 기초 등 14개의 과목입니다. 한 과목에 15명 정도의 실시간 온라인 수업이 진행됩니다.
교육청의 관계자는 '경남온라인학교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단위 학교에서 개설하기 힘든 소수의 선택과목에 대한 학습 기회의 보장과 정규시간 내의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실행으로 학생들의 학습 부담의 완화와 온라인 기반의 혁신적인 교육과정 운영 모형 개발, 정착을 통한 고교학점제 도입 역량의 강화가 기대된다'고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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