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첫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중에서도 호남권 조선대학교 병원 지난 19일에 국내 최초로 착공되어 2026년 말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지정은 2017년 8월에 되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 건립 착공 시작
질병관리청은 지난 19일에 조선대학교병원(광주광역시 소재)에서 질병관리청장을 포함하여 약 200여명이 참석하여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 건립 착공식이 진행되었습니다.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은 메르스 유행 이후 몇 차례 총사업비 절차 이행과 물가의 상승이 원인이 되어 사업비의 확보가 어려워져서 착공을 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겪게되면서 권역 단위 의료대응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게 되면서 중앙 정부와 지자체와 병원들간 협력의 결실로 첫 삽을 뜨게 되었습니다.
권역 감염병전문병원이 하는 역할
정부에서는 감염병예방법에 의해서 중앙(보건복지부) 및 5개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질병관리청)을 지정해서 설계 절차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권역 감염병전문병원은 평상시에는 권역 내 의료기관, 지자체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서 신종, 변종 감염병 관련 정보 공유, 의료자원(인력, 시설, 장비 등) 조사, 감염병 환자 진단, 치료 및 검사, 감염병 대응 전문 인력 교육과 훈련 등을 통해서 감염병 대응 역량을 축적하게 됩니다.
이를 기본 바탕으로 감염병 위기 발생 시에 신속한 신종감염병 진단과 중환자 중점 전문치료, 체계적인 환자 분류를 통해서 권역 내의 의료기관 간 환자 전원 체계 관리 등 감염병 의료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됩니다.
다음 팬데믹 준비 돌입
질병관리청은 신종감염병 발생에 의한 피해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발생 주기가 빨라짐에 따라서 병원 완공 전인 지난 2023년부터 '감염병전문병원 중심 의료대응체계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다음 팬데믹 준비 단계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호남권의 경우에는 2024년에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서 군병원 등 협의체 참여 의료기관을 확대하며 섬 지역인 제주도 완결적 의료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제주대학교병원과 협력사업 추진, 권역 내 의료기관별 병상수를 조사하여 위기 상황에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병상 현황 프로그램 개발을 권역 특성화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감염병전문병원의 법정 기능 중에서 권역별 1개 영역을 선택하여 추진하고 사업의 성과에 따라서 전국적인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팬데믹은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 MUST
호남권질병대응센터는 착공식에 앞서서 권역 내 보건 당국 및 유관 기관과의 2024년 '감염병 대응 협력 강화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번의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 미래 질병 위기 공동 대응을 위한 조직과 거버넌스 강화, 특히 감염병전문병원 중심 권역 완결형 의료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각 기관 간 협력 방안에 대해서 의논하였습니다.
지 청장은 착공식에서 '여러 어려운 상황을 지나서 국내 최초 감염병전문병원 건립의 첫 삽을 뜨게 된 오늘은 대한민국 감염병 정책이 한 걸음 더 나아간 의미 깊은 날로, 앞장서서 길을 만들어 걸어가는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이 국내와 국외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게끔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알렸습니다.
이어서 '팬데믹은 반드시 다시 올 것이고, 이번의 호남권 착공을 시작으로 나머지 4개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도 차질없이 추진하여, 이들 감염병전문병원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게 국민을 지키는 방파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댓글